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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 영화에 대한 소회 - 3 최근 본 영화 - 인사이드 아웃 - 레볼루셔너리 로드 - 극장전 *각 영화 제목 바로 밑에 달리는 글귀가 한 줄 평입니다. *평점은 매기지 않습니다. 이하 영화 별 소회입니다. 인사이드 아웃 "토이스토리 이전에, 마이스토리" 픽사의 섬세함. 슬픔은 외면한다고 지워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 오래된 이야기를 떠올렸습니다. 나의 어린 시절, 나의 친구, 나의 세상. 지금도 찾을 수 있을까요. 더보기
잘 하는 것 요즘 나도 자신있게 "잘 하는 것" 을 말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좋아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그만큼 아직 잘하는 것은 없는 나이기에. 누가 나에게 "당신은 뭘 잘해요?" 라고 물어보면, "저는 이걸 제일 잘해요." "이걸로 밥 벌어 먹고 살아요." 할 수 있는 것. 나에게도 하나. 더보기
최근 본 영화에 대한 소회 - 2 *별점은 매기지 않습니다. *영화 제목 바로 밑에 있는 것이 한 줄 평입니다. 최근 본 영화들 - 걸어도 걸어도 - 바스터즈 - 덩케르크 - 보이 후드 걸어도 걸어도 "차마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진실한 고백" 부모와 자식, 자신과 동반자, 그전에 사람과 사람. 그 사이에 어렵게 엮인 이야기를 과장됨 없이 아주 솔직하게, 진심으로 담아낸 작품 걸어도 걸어도 그 해 여름, 우리는 조금씩 어긋나 있었습니다… 햇볕이 따갑던 어느 여름 날, 바다에 놀러 간 준페이는 물에 빠진 어린 소년 요시오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 든다. 그로부터 10여 년 후. 각자 가정을 꾸린 준페이의 동생들 료타와 지나미는 매년 여름 가족들과 함께 고향집으로 향한다. 다시 올 수 없는 단 한 사람, 준페이를 기리기 위해… 그리고 그 자.. 더보기
작은 배려와 책임과 사랑 문을 어떻게 여십니까? 당기시나요? 미시나요? 당긴다면 왜 당기시나요? 미신다면 왜 미시죠? 저는 당기는 게 맞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미세요"라고 써 있지 않는 한 당기려고 합니다. 문을 민다는 것은, 책임을 지지 않는 것입니다. 문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열리는 문을 피할 책임을 지우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문이 나의 "방패"가 되는 것이죠. 문을 당긴다는 것은, 내가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문 밖에 있는 사람들은 아무 것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말하자면 문이라는 "칼"을 나에게 겨누는 꼴입니다. 이 작은 생각 하나에, 문을 열고 닫음에 얼마나 많은, 사람과, 이웃에 대한 사랑과, 책임과 배려가 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더 자주, 당기겠습니다. 더보기
최근 본 영화에 대한 소회 최근 몇 편의 영화를 연속으로 꽤 보았는데, 그에 대한 소회를 하려 합니다. 소회에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가능한 간결하게 적어보려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동진 평론가님의 한줄평에 느끼는 바가 있었기도 하고, 최근에 글을 써보며 느낀 점도 있습니다. 무어냐 하면, 저는 생각보다 쓸데없는 미사여구가 많습니다. 이는 글에 살을 붙이기는 좋으나, 종종 글의 본질을 흐리고, 전달력을 떨어뜨립니다. 그래서 앞으로 영화에 대한 소회, 혹은 감상은 가능한 간결하게, 그 대신 한 자 한 자 가능한 필요한 의미를 정제하여 쓰기로 합니다. 정확하고 명료하게 정의함으로, 영화에 대해 남기는 말을 가능한 풍부하게 하려 합니다. 최근 본 영화 -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 우리 선희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 누구.. 더보기
사랑과 사람 사랑과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은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사람도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아닌 것도, 사람은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요즘 많이 느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랑이란 무얼까요. 저는 사람이고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사랑은 사람 이전의 것입니다. 지금 보고 싶은 것은 사람 안의 사랑인가,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인가. 사람 안의 사랑은 사랑이 먼저 보이고 사람이 보입니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사람이 먼저 보이고 그 안에 사랑을 찾습니다. 지금은 사랑하고 싶을 뿐이라, 내가 진실로 더 아끼는 것들을 먼저 사랑해보려 합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러운 것은 사랑이 먼저 보이는, 사람 안의 사랑일까요. 모르겠습니다. 분명 사랑스러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나는 지나는 풀 잎 하나에도 사랑을 느끼는데,.. 더보기
밤과 낮 밤은 창작의 시간, 낮은 노동의 시간이 아닐까. 문득 떠오른 생각. 밤에는 온갖 다양한 생각이 불쑥불쑥 떠오른다. 무언가에 깊이 빠져 밤을 지새우고 싶기도하다. 어둠은 마음에 안과 정을 채워준다. 낮은 활동하기에 알맞다. 육체의 시간인 걸까. 조금 더 단순하고 이미 몸에 배어버린, 육체의 것이 되어버린 활동이 하기 좋다. 태양빛은 육체에 에너지를 더해준다. 정해져 있는 걸까. 더보기
내가 좋아하는 영화 - 슬픈 영화 보고 눈물 펑펑 흘린 영화들입니다. 요즘 누구한테 말하고 다닐 기회가 많은데, 자꾸 까먹습니다. 나이도 들고, 점점 감성도 무뎌져서 그런가 정말 슬픈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1. 노트북 2. 이프 온리 3.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4. 지금 만나러 갑니다 눈물을 많이 흘린 것과 오열한 것은 좀 다른 것 같군요. 다음은 오열한 영화들입니다. 1. 오만과 편견 눈물이 흐르진 않고 눈가에 가득 고이는 영화가 있습니다. 1.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 노팅 힐 3. 파이란 눈물이 또르르 흐르는 영화도 있습니다. 주로 감정이 북받치는 영화죠 1. 8월의 크리스마스 가슴이 그냥 너무 먹먹하니 아픈 영화가 있습니다. 1. 밀양 2. 박하사탕 생각나면 또 쓰러 오겠습니다. 그리고 하나하나 추가 설명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