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어떻게 여십니까?
당기시나요?
미시나요?
당긴다면 왜 당기시나요?
미신다면 왜 미시죠?
저는 당기는 게 맞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미세요"라고 써 있지 않는 한 당기려고 합니다.
문을 민다는 것은, 책임을 지지 않는 것입니다.
문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열리는 문을 피할 책임을 지우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문이 나의 "방패"가 되는 것이죠.
문을 당긴다는 것은, 내가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문 밖에 있는 사람들은 아무 것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말하자면 문이라는 "칼"을 나에게 겨누는 꼴입니다.
이 작은 생각 하나에,
문을 열고 닫음에 얼마나 많은,
사람과, 이웃에 대한 사랑과, 책임과 배려가 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더 자주, 당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