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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사랑과 사람

사랑과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은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사람도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아닌 것도, 사람은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요즘 많이 느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랑이란 무얼까요.

저는 사람이고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사랑은 사람 이전의 것입니다.

 

지금 보고 싶은 것은 사람 안의 사랑인가,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인가.

 

사람 안의 사랑은 사랑이 먼저 보이고 사람이 보입니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사람이 먼저 보이고 그 안에 사랑을 찾습니다.

 

지금은 사랑하고 싶을 뿐이라,

내가 진실로 더 아끼는 것들을 먼저 사랑해보려 합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러운 것은 사랑이 먼저 보이는,

사람 안의 사랑일까요.

 

모르겠습니다.

 

분명 사랑스러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나는 지나는 풀 잎 하나에도 사랑을 느끼는데,

왜 이리 사랑이 어려울까요.

 

진실로 사랑하는 것이 많지만,

삶과, 사람과 사랑을 같이하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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